압도적인 경선 결과, 무소불위 권력의 서막?
요즘 정치 뉴스 보고 깜짝 놀란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이번 주말, 커피 한 잔 하면서 뉴스 기사 스크롤 내리다가, "이재명 득표율 89%?"라는 숫자에 눈이 번쩍 뜨였어요. 아니, 경선인데 이 정도 수치는 거의 ‘추대’ 수준 아닌가요? 예전에도 득표율 높은 후보들은 있었지만, 이번처럼 충청·영남 모두를 압도하면서 초반부터 이렇게 몰아치는 건 드문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쯤 되면 진짜 대세론이 아니라 ‘기정사실’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문제는 이 흐름이 민주당 내부 권력 구조까지 뒤흔들 수 있다는 거고요.
충청·영남 경선 압도적 1위… “후보 확정 수순”
지난 19일과 20일, 민주당은 충청권과 영남권에서 대선 경선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말 그대로 압승.
- 충청권: 유효표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 득표율 88.15%
- 영남권: 유효표 7만 3255표 중 6만 6526표, 득표율 90.81%
이 두 지역을 합산한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은 **89.56%**에 달합니다. 김동연 후보는 5.27%, 김경수 후보는 5.17%로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경선 시작부터 이 정도라면, 남은 호남·수도권에서도 결과는 불 보듯 뻔하다는 게 정치권 분위기입니다.
역대급? 실제로 역대급이었다
이번 결과는 단순히 '높은 득표율'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재명 후보의 이번 89% 득표는
- 김대중 전 대통령(1997, 78.04%)
- 박근혜 전 대통령(2012, 83.97%)
을 모두 넘는 수치이며, - 본인이 2021년 대선 경선에서 기록한 50.29%
- 2022년 당대표 선거 77.77%,
- 2024년 당대표 선거 85.40%까지 뛰어넘은 결과입니다.
이쯤 되면 민주당 경선은 ‘선거’가 아니라 ‘확인식’이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죠.
“견제 없는 권력의 탄생?” 정치권이 긴장하는 이유
정치권은 이번 결과를 두고 한 가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민주당 안에서도 견제 장치가 사라지는 거 아니냐”**는 우려입니다.
현재 민주당은 국회 170석 이상을 확보한 거대 여당입니다. 여기에 이 후보의 당 장악력은 지난 총선을 통해 거의 완성된 상태입니다. 특히 비명계(비이재명계) 인사들이 공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당내 반대 세력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번 경선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대통령 후보가 탄생하는 과정 같다.”
이재명의 셋째 도전… 완성형 후보가 되다
이재명 후보의 경선 도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 2017년: 문재인 후보에 밀려 **21.2%**로 3위
- 2021년: 이낙연 후보 꺾고 **50.29%**로 후보 확정
- 2025년: 현재 89.56% 득표로 독주 중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정치 기반과 대중 장악력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후보’에서 ‘사실상 대통령 후보’로, 그리고 이제는 ‘거의 확정’ 단계에 들어선 느낌입니다.
남은 경선, 결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26일 호남, 27일 수도권·강원·제주에서 나머지 경선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현재로선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입니다.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는 득표율 과반을 넘지 못했을 때만 시행되는데, 이재명 후보는 이미 89%라는 벽을 세운 상황이니까요.
게다가 2·3위 후보가 지역별로 3~7% 득표율에 머무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반전은 어렵다는 게 중론입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 민주당 경선은 단순한 내부 경쟁을 넘어서, 향후 대한민국 정치 지형까지 바꿔놓을 수 있는 ‘판짜기’의 서막처럼 느껴집니다.
정권교체냐, 재집권이냐의 프레임이 아니라,
‘견제 없는 권력의 출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수치 이상의 무게가 느껴지는 경선이었습니다.
이 흐름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우리 모두가 좀 더 날카롭게 지켜볼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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